치아우식증, 실란트로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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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우식증, 실란트로 예방
  • 박현
  • 승인 2005.09.13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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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선치과병원 김희진 과장
실란트가 어린이의 치아 우식증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CDC(질병관리센터)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의 치아 우식증 발병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1999년에서 2002년까지 6∼19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치아 우식증을 치료한 경우가 42%로 1988∼1994년에 비해 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에 불소 첨가를 한 것이 중요한 이유이지만 최근에는 실란트 사용이 많은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했다. 조사대상자의 64%가 실란트를 사용하고 있었다.

치아 우식증(충치)는 약 50%가 어금니의 씹는 면에서 발생한다. 치아의 씹는 면을 교합면이라 하는데 어금니의 표면을 잘 살펴보면 음식물을 잘 부수고 갈 수 있게 요철형태를 띄고 있다. 형태적으로 가는 틈새와 홈이 있는데 이를 각각 열구(Fissure)와 소와(Pit)라 부르는 것.

이 부위들은 음식물이 잘 끼는 반면에 칫솔질이 의해서도 잘 제거되지 않으므로 이 부위에서 거의 모든 충치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 부위를 복합레진 재료로 밀폐시킴으로써 충치를 미연에 막는 방법이다.

대전선치과병원 김희진 소아치과 과장은 “실란트는 5세경부터 영구치열이 완성된 후 약 1∼2년이 지난 때까지인 약 15세까지가 주 대상이다”며 “특히 치아 우식 활성도가 높은 사람, 어금니 쪽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 등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은 건강한 치아에서 시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치과에서 각광받고 있는 접착 치료술을 이용해서 치아를 전혀 파내지 않고 치료한다.

먼저 치아의 씹는 면을 깨끗이 닦은 후, 치과 재료가 쉽게 접착될 수 있도록 치아의 씹는 면의 깊은 골 부분에 약품처리를 한다.

이곳에 전색제를 바르고 빛을 이용하여 전색제를 단단하게 하면 치료는 끝난다. 물론 전색제가 탈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므로 실란트 치료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만약 탈락됐다면 다시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
어금니의 표면은 음식물과 플라그가 잘 끼는 반면, 칫솔질로 제거하기가 어렵다.

실란트는 이 부분을 플라스틱 계통의 재료로 메워줌으로써 충치를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치료. 실란트 치료법은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마취 없이 당일 치료가 가능하며 어금니에 발생하는 충치를 확실히 예방할 수 있다.

3∼6개월간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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