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병원(원장 김승택)은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북 진천군 문백면 문백초등학교에서 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국방송공사(KBS)와 공동으로 농촌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북대병원은 1998년부터 의료환경이 열악해 질 좋은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충북도내 농촌지역을 순회하며 무료검진과 진찰, 무료 약을 처방하고 의료상담 등을 통해 질병의 사전예방과 건강증진을 도모해 오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서는 바쁜 농촌생활과 시간과 경제적인 사정으로 제때에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 지역 주민들에게 내과·산부인과·정형외과·신경외과·피부과·안과·이비인후과 등 모두 7개 진료과의 전문 의료진과 약사 등 34명이 참가해 200여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무료검진(혈당, 혈압측정, 자궁암 검진) 및 질병상담과 진찰을 실시했다.

특히 가을철 농촌지역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쯔쯔가무시 등 각종 전염병의 사전 예방과 증상 및 치료방법에 관한 안내문을 배부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