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서 또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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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서 또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 추정
  • 윤종원
  • 승인 2005.09.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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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부-홍콩에 의뢰 혈액샘플 검사중
인도네시아에서 또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탕게랑의 `빈타로 국제병원" 관계자는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리니 디나(37)라는 여성 환자가 조류독감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보건부에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관영 안타라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이 여성의 혈액 샘플 검사를 홍콩에 의뢰했으며 엿새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니요만 칸둔 보건부 전염병통제국장은 "이 여성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는 지는 혈액 검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이 여성의 혈액 샘플을 홍콩에 보내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여성이 심한 폐렴 증세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은 심한 폐렴 증세로 지난 6일 병원에 후송됐으며 지난 10일 사망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폐렴의 원인이 여러 가지 있긴 하나 이번 경우 조류독감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보건부의 확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7월 한 남성과 그의 딸 2명 등 모두 3명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려 목숨을 잃은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인도네시아 농업부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모두 1천620만 마리의 가금류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했고 올들어서도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사우스 술라웨시와 웨스트 자바,센트럴 자바 및 동부 자바주 등에서 가금류 45만 마리가 조류독감으로 폐사했다고 안타라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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