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원장 서수지)이 우리 농촌 살리기의 일환으로 경북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이장 이정열)와 지난 9일 "농촌사랑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서수지 의료원장을 비롯해 의료원 관계자와 다산농협장, 고령군의원, 다산면장, 노곡리장,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증서 서명 및 교환식을 갖고 동산의료원이 준비한 29인치 TV를 비롯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서수지 의료원장은 "최근 수입농산물 개방, 일손 부족 등으로 농촌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어 같은 지역민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농촌이 도시와 더불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의료원이 앞장서서 상호교류 활동과 농촌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농촌사랑 운동에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동산의료원은 매년 노곡리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구매하는 한편 진료봉사활동 및 일손돕기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그동안 농어촌 무료진료활동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 30일에도 고령군 다산면에 20여명의 진료봉사단을 파견해 독거노인과 지역주민 400여명에게 무료진료 및 건강상담을 펼쳐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자매결연을 맺은 노곡리는 140농가가 거주하고 있으며, 참외를 비롯해 멜론, 쌀 등의 농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