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나이프 수술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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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나이프 수술 큰 폭 증가
  • 김명원
  • 승인 2005.09.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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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적용과 의사 인지도 상승
최근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이 건강보험에 적용되고 이 수술에 대한 의사들의 인지도가 상승되면서 수술 환자와 치료대상 질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의대 신경외과 정종희교수는 지난 9일 개최된 "세브란스병원 감마나이프 2000례 기념 심포지엄"에서 1992년 감마나이프를 도입하여 지난 7월 2천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에 따르면 2004년 3월 방사선수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이후 수술 환자 수가 크게 늘었다.

건보 적용 이후 본인부담금이 250만원대로 대폭 낮아졌으며, 2005년 1월 MRI의 보험급여 확대로 인한 뇌질환의 조기 발견율 향상이 수술 환자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대한 의사들의 인지도 상승 △치료대상 질환의 폭 확대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대한 홍보 등이 감마나이프 수술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감마나이프의 건보 적용 전후 수막종 수술 건수를 비교하면 2001년 30례, 2002년 52례, 2003년 56례, 2004년 66례, 2005년 7월 현재 55례로 2004넌 3월 이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MRI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하는 비율도 최근 크게 증가해 2004년 수막종 수술환자 가운데 62%를 차지했다.

장종희 교수는 "감마나이프 수술의 적응증은 뇌혈관기형, 양성 및 악성 뇌종양, 통증, 운동장애질환, 간질 등의 기능성뇌질환, 안구내 질환 등에 이르기까지 기존 뇌절개수술을 대치하거나 보완하는 기법으로 신경외과의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앞으로 평균수명 연장으로 전이성 뇌종양이 증가하고 말기 암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 변화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의 활용도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브란스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지난 9일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과 정상섭 전 신경외과 주임교수, 박용구 신경외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마나이프 수술 2,000례 기념 심포지엄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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