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고양이 에이즈 바이러스 연계성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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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고양이 에이즈 바이러스 연계성 포착
  • 윤종원
  • 승인 2005.09.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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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이 최근 뜻하지 않게 고양이와 인간 에이즈 바이러스간 상관관계를 발견했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운영하는 온라인 뉴스인 `유레칼러트"가 8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양이들에게 실험용 인간 에이즈 변종 백신을 주입했더니 최소한 현재 사용되는 `고양이 에이즈" 백신으로 면역이 생긴 고양이들만큼 `고양이 에이즈"를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같은 발견은 `고양이 에이즈" 혹은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FIV)가 인간의 에이즈 백신을 사용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연구에 참여한 재닛 야마모토 플로리다대 수의대학 교수가 말했다.

그는 이같은 바이러스간 상관관계가 훗날 인간 에이즈 백신의 개발로도 발전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처음으로 에이즈 계열의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적인 백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이 날짜 `에이즈"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FIV는 집고양이에게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양이에게 면역결핍 증후군을 초래한다. 이것이 인간의 에이즈바이러스(HIV) 감염과 유사, FIV는 `동물판 에이즈"로 여겨지며 백신 연구에 이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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