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다양한 다문화가족 지원 특화사업을 추진해 온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오랜 경험과 강점을 바탕으로 출산준비교실, 신생아관리, 모성건강교육, 모성건강검진 및 심리 정서적 지원, 결혼이민여성의 의료통역 서비스 등 출산 전후 돌봄 서비스 이용을 홍보하고 지원 상담을 진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취업을 위해 취업박람회장을 찾았던 중국 출신의 한 여성(27세)은 “일자리를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이다. 말도 잘 안 통하고 문화도 달라서 임신 중에 병원을 어떻게 가야하고 출산할 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도 잘 모른다. 그런데 이곳에 들러 임신과 출산에 맞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는지를 처음 알았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결혼이민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출산에 대한 걱정이다.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막막함으로 ‘임신과 출산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실질적인 다양한 서비스를 홍보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서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에 참여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2010년부터 다문화가족 건강강좌를 시작으로 지난 2013년부터는 서울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지원 특화사업으로 모성 및 아동 건강검진, 병원체험활동, 치료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임신과 출산 건강강좌, 멘토양성교육, 모성건강검진, 출산교실 운영, 병원체험활동 및 예방접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취업박람회는 서울시 서부여성발전센터 주관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여성과 구인업체와 ‘만남의 장’으로 마련돼 직접채용관, 취업지원관, 체험관에 40여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 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