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어린이의약품 장려법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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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 어린이의약품 장려법안 승인
  • 윤종원
  • 승인 2005.09.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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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회가 어린이용 의약품 개발을 장려하는 새 법규를 승인했다.

새 규정은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성인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회사들에 대해 어린이용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지 실험을 거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어린이용 의약품 개발회사들에겐 특허보호기간을 6개월 연장시켜주는 등의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들에게 처방되는 의약품의 대부분은 실험을 거치지 않은 것이어서 의사들이 추정으로 복용량을 판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새 규정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 3분의 2가 적합한 실험을 거치지 않은 의약품을 투여받고 있다는 영국 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지 하루만인 7일 유럽의회에서 통과됐다고 BBC 인터넷판이 전했다.

제약회사들은 시장규모가 크고 이윤이 많은 성인용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어린이용 의약품 실험은 연령에 따라 복용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험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든다.

이에따라 새 규정은 제약회사의 어린이용 의약품 실험 계획을 감독, 평가할 EU차원의 소아과 위원회와 연구개발센터, 연구장려기금 등을 설립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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