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감사의 날 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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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감사의 날 토크콘서트' 성황리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5.11.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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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3가지 조직기증 이야기' 주제로
기증자 유가족 및 이식 수혜자, 서약자, 후원자 등 200여 명 참석해 열기 후끈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www.kost.or.kr, 이사장 서종환)는 11월7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2015 감사의 날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기증자 유가족 및 이식 수혜자, 서약자, 후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3가지 조직기증 이야기'라는 주제로 생명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감동적인 무대로 꾸려졌다.

지원본부의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방송인 오상진과 아나운서 정다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무대는 서종환 이사장의 인사말로 포문을 열었으며 이어 후원 기업과 미래의료진 등 8곳을 대상으로 감사패가 수여됐다.

감사패는 △(주)스킨푸드 △스타렌터카 코리아(주) △SK플래닛 △해피빈 △한국존슨앤존슨판매 유한회사 △(주)세종메딕스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전국간호대학생연합 등이 수상했다.

수여식에 이어 인체조직 이식재를 이식받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수혜자 영상이 상영됐으며 영상의 주인공인 이기열(만 36세) 씨의 깜짝인사가 이어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무선 콘트롤러를 이용한 즉석 퀴즈쇼, 故 안병요님의 유가족 어머니 한승희님의 가족 편지 낭독, 토크콘서트가 이어지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가수 나윤권의 축하공연으로 이날 공연은 마무리됐다.

특히 인체조직 서약자와 기증자 유가족, 수혜자, 수혜자를 치료한 치과의사가 함께 등장한 토크콘서트는 경험을 기반으로한 진솔함이 돋보이는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서종환 이사장은 “지원본부의 감사의 날 토크콘서트가 이제 문화공연을 넘어 하나의 생명나눔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어 가고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생명나눔의 고귀한 가치를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체조직기증'이란 뼈, 연골, 인대, 피부, 양막, 심장판막, 혈관 등의 조직을 기증하는 숭고한 생명나눔이다. 한 사람의 인체조직기증을 통해 생명을 연장 시키거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환자의 숫자는 무려 100명 이상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인체조직 수요는 고령화 및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필요한 이식재의 74% 가량을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입된 이식재는 자국 내 우선 사용 후 남은 이식재를 수출하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이식재 구득행위가 발생하기도 해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인체유래물의 자급자족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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