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F, 5조원 규모 기술이전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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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F, 5조원 규모 기술이전 '쾌거'
  • 박현 기자
  • 승인 2015.11.0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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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과제, 사노피社로 기술이전…초기 계약금만 5천억 원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공동지원사업인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주상언, 이하 사업단)은 지원과제를 통해 정액으로만 약 4조8천억 원(39억 유로)에 달하는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다.

11월5일 사업단에 따르면 2012년 7월부터 3년여 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임상2상 연구를 수행한 한미약품(주)의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HM11260C 글로벌 임상 및 제품화 연구' 과제가 사노피社로 기술이전 됐다.

본 기술이전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초기 계약금 약 5천억 원(4억 유로)과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약 4조3천억 원(35억 유로) 이상을 받게 되며 제품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 HM11260C 글로벌 임상 및 제품화 연구' 과제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지속 시간을 연장해주는 한미약품의 독자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지속형 당뇨신약 파이프라인이다.

이는 투약횟수와 투여량을 최소화해 부작용 발생률은 낮추고 약효는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로써 사업단은 출범이후 총 14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으며 이에 따른 정액 기술료 합계는 약 4조9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기술이전 성과와 관련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사업단에서 지원한 과제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지게 되어 뿌듯하다”면서 “사업단은 이제까지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과제들의 선정과 전문적인 관리를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지원과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이 신약개발을 시작한지는 올해로 15년 가까이 되며 이에 따른 총 R&D 누적금액도 9천억 원에 이른다”며 “퀀텀 프로젝트 성공 개발의 최적 파트너인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이 당뇨 및 대사이상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에 기술이전이 성사된 퀀텀 프로젝트는 복지부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성숙된 과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업단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사업추진 체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총 287건의 신약개발 연구 과제를 접수받아 80건의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 및 개발단계에서 13건의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2단계 사업에서는 이 같은 글로벌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R&D에서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로의 변화를 통해 사업화 중심의 지원기능을 더욱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목적형과 혁신형으로 이원화 된 포트폴리오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개발과 전략기획 기능을 보다 강화함으로써 빅파마 연계 프로그램, 해외 우수물질 도입을 위한 C&D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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