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악화 정도를 나타내는 환경위기시계는 전세계 환경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3천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평가한다.
12시가 되면 인류가 멸망하는 것으로 상정하고 있다.
환경위기시계는 재작년 9시15분으로 최악을 기록한 후 작년에 9시8분으로 7분 거꾸로 돈데 이어 2년 연속 거꾸로 돌았다.
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아사히(旭)유리재단은 시계가 거꾸로 돈 이유로 "불황우려가 높아지자 환경문제에 대한 유럽의 관심이 엷어졌을 가능성"을 들고 "환경악화는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지구 규모로 대처해야할 과제로 `지구온난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개도국은 지역의 중요문제로 `빈곤"과 `삼림감소"를 많이 든데 비해 선진국은 `폐기물"과 `도시교통"문제를 주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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