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 예고하는 빨래집게 개발
상태바
궂은 날씨 예고하는 빨래집게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5.09.08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힘들여 빨래를 넌 지 5분 만에 비가 쏟아지는 경험은 살림을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겪는 작은 악몽이다.

영국의 한 대학생이 바지를 빨아 널 때마다 비가 오는데 지친 나머지 기압을 측정해 반 시간 후 비가 올 것 같으면 입을 열지 않는 `스마트 빨래집게"를 개발했다고 BBC 뉴스 인터넷 판이 6일 보도했다.

브루넬 대학 4학년인 올리버 매카시가 개발한 장치는 빨래 집게와 홀더로 구성돼 있는데 홀더가 기압의 변화를 측정해 전선을 통해 각각의 집게에 전기신호를 보내게 돼 있다. 즉 홀더가 30분 뒤 비가 올 것으로 예고하면 빨래 집게들이 벌어지지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는 빨랫줄 바로 위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의 양을 측정하는 것보다 과학적인 방법이다.

매카시는 "빨래를 널 때마다 틀림없이 5분 뒤 비가 와 흠뻑 젖는 것을 보고 이런 장치를 고안했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폴 터녹은 전통적인 생활용품을 이용한 `스마트 빨래집게"가 조만간 시중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