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에 식품영양학과 개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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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에 식품영양학과 개설 반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10.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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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양사협회 등 성명서 발표, 실험 실습과목 비율 높은 보건전문인력 양성기관 부적합 지적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가 10월19일 ‘사이버대학내 식품영양학과 개설을 제한해야 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대학교식품영양학과 교수협의회, 한국대학식품영양관련학과 교수협의회가 함께 했다.

사이버대학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은 2016년부터 영양사 양성학과인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협회는 “실험과 실습과목의 비율이 높은 보건전문인력의 양성기관으로 사이버대학은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강의를 시청하거나 청취하는 원격강의 형식으로는 습득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성명서에는 “임상영양사 자격을 보건복지부장관 명의로 부여하는 등 사회적으로 영양사의 책임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부실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방치하는 것은 국민 건강과 생명에 위해를 가져올 수 무책임한 행위”라고 했다.

식품영양학과는 현재 전국 139개 대학에 개설돼 있으며, 총정원은 약 8천500여명이다. 매년 4천에서 5천여명의 신규 면허자가 배출되는 과잉 공급추세로 2015년 기준 취업률이 26.4%로 저조한 실정이다.

협회는 “사이버대학에서 영양사가 양성된다면 영양사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뿐 아니라 우수한 인력 양성에 차질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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