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간호취업지원센터 본격 가동
상태바
간호협회, 간호취업지원센터 본격 가동
  • 박현 기자
  • 승인 2015.10.19 1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괄간호 확대지원 및 취업 촉진, 이직률 감소로 병원 간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

간호협회가 포괄간호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 중소병원 간호사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간호취업지원센터(http://www.RNjob.or.kr)를 본격 가동한다.

간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염혜경)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10월19일 센터의 사업 취지와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옥수 회장은 사업취지와 관련 “간호취업지원센터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선결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취업지원센터를 위탁받아 대한중소병원협의회와 컨소시움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중소병원 간호사 취업 촉진, 이직률 감소로 포괄간호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 병원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려는 의료기관과 중소병원 모두 간호사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사업은 경력이 단절된 유휴간호사 뿐만 아니라 이직간호사 및 신규간호사, 수간호사급 이상 간호관리자, 대학 졸업예정자 등 모두 다섯 종류의 대상자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유휴간호사 뿐 아니라 이직 및 신규간호사와 간호대학 졸업예정자를 교육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중소병원 간호사 인력난을 간호취업지원센터가 직접 나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며 1천2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사업을 위해 복지부로부터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다음은 김옥수 회장과의 일문일답.

Q.간호취업지원센터 사업의 취지는?

A.간호취업지원센터는 포괄간호서비스 사업 선결과제인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취업지원센터를 위탁받아 대한중소병원협의회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다.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중소병원 간호사 취업 촉진, 이직률 감소로 포괄간호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고 병원 간 간호사 수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유휴(경력단절)간호사가 이 사업에 지원하려면?

A. 중앙센터를 비롯하여 6개 권역에 설치된 간호취업지원센터에 등록하면 상담을 통해 교육뿐 아니라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역별로 △서울센터(02-2268-2631∼3) △부산센터(부산·울산·경남/051-442-3824∼5) △대구센터(대구·경북/053-756-8487) △인천센터(인천·경기/070-8224-0103) △광주센터(광주·전북·전남·제주/062-222-5025) △대전센터(대전·강원·충북·충남/042-825-0749) 등이다.

중앙센터를 비롯한 이들 지역센터에서는 먼저 장기간 휴직으로 현장근무가 어려운 간호사의 경우 실무중심 재취업교육을 통해 업무 전문성과 현장근무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시킨 후 취업상담과 적합한 취업알선을 통해 원하는 곳에 근무토록 하고 있다.

이직간호사처럼 현장근무를 바로 할 수 있는 간호사의 경우 취업상담을 통해 본인이 희망하는 임금수준, 근무형태, 지역 등을 참고해 취업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있다.

Q.사업 대상은 유휴간호사에만 한정되어지는 것인지?

A.사업은 유휴간호사 뿐만 아니라 이직 및 신규간호사, 수간호사급 이상 간호관리자, 졸업예정자 등 모두 다섯 종류의 대상자 측면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병원을 떠난 후 다시 일할 의지는 있으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 구직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유휴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취업교육과 이직 및 신규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은 이론 및 현장실습 등으로 진행하게 된다.

수간호사급 이상 간호관리자를 대상으로는 조직과 직원들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의 핵심인력이라는 점을 고려해 중간관리자의 역량강화는 자신뿐 아니라 몸담고 있는 기관과 직원, 그리고 간호영역의 발전에 중요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특별하게 구성한 프로그램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병원이 원하는 간호사(이미지 메이킹, 면접 컨설팅) △간호현장 커뮤니케이션 기법 △간호사의 진로 및 미래상 등 진로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1박2일로 진행하게 된다.

특히 대한간호협회는 보건의약단체 중 유일하게 용인에 연수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십분 활용해 나갈 계획이며 많은 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보수교육으로 인정해 주고 있으며 교육비 역시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Q.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효과는?

A.전문직 간호사들에게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줌으로써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제고와 일·가정 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간호사 취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를 일체 비용 없이 무료 제공함으로써 현재 확대 시행되고 있는 포괄간호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성공모델로 센터가 자리잡아가도록 함으로써 간호 분야의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해 궁극적으로는 보건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사업 운영에 따른 애로점과 바람이 있다면?

A.현재 20대부터 50대까지 미취업 간호사는 전국에 약 9만여 명에 달하고 있으나 이분들에게 사업내용과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지원을 원하나 알지 못하는 간호사가 많은 실정이다.

간호협회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나 간호취업지원센터 사업이 유휴간호사들에게 보다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우리 사업을 홍보해 주셨으면 한다.

또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유휴간호사뿐 아니라 신규간호사와 간호관리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최대한 홍보됐으면 한다.

아울러 간호사들의 근로환경과 처우가 개선되어 유휴간호사들이 임상현장으로 많이 돌아옴으로써 환자안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