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맥학회,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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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정맥학회,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열린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08.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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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UIP 2015’ 58개국 700여명 참가 예상
8월27~29일 롯데호텔에서 개최

정맥질환 전문의들의 국제적 학문 교류 및 회원 간의 우호 증진을 도모하는 세계정맥학회(UIP, Union Internationale de Phlebologie) 학술대회가 최대 규모로 서울에서 열린다. 

▲ 김동익 조직위원장

일본에 이어 아시아권 두 번째로 개최되는 ‘UIP Chapter Meeting: Seoul UIP 2015’(조직위원장 김동익·삼성서울병원)는 오는 8월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58개국 700여명의 관계자가 참가하는 학회 최대 규모의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22개 세션과 77개의 강연이 마련된다. 143개의 구연과 95개의 포스터발표 등 총 400여개의 논문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하지정맥류, 혈관기형, 심부정맥혈전증 등 학회 주요이슈에 대한 글로벌 최신지견을 교류하게 된다. 하지정맥류의 최소침습수술, 심부정맥혈전증의 약물치료(경구용 항응고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 등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가 소개될 전망이다.

모든 세션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진행되며, 37개국 72명의 연자 및 패널이 참여하게 된다. 각 나라의 주요이슈를 논의할 수 있는 국가별 세션과 간호사 및 의료기사를 위한 세션 등을 따로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Seoul UIP 2015’ 조직위원장인 김동익 교수는 “최근 국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나라의 관계자들이 취소 없이 참석의지를 보이며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됐다”며 “기존 유럽권 중심으로 개최된 학술대회의 경우 참석인원이 300~400여명 정도 수준이었는데 이번 한국 행사에는 7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정맥학회 집행부도 놀라워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세계정맥학회 행사명에 국가나 도시명을 넣은 것은 이례적인 일로,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고자 이번 행사명에 ‘Seoul’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과 한국의 미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UIP는 1959년 3월24일 설립돼 모나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년마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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