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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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5.08.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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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의협-재미한인의사협회 공동 개최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서울 국제학술대회가 8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재미한인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대한의학회도 학술 부문에서 협력해 열려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8월3일 오후 3시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KAMA·병협·의협 공동기자회견에서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동아홀로 불리던 장소로써 지금 이 순간은 소중한 역사적인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 회장은 이어 “1987년 미네소타 연수 때 재미한인의사회가 편의를 제공해 주었고 병원에서도 한국인 교수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줬다”며 “1세대 한인의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한국의 의료수준이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한인 2세들과 학문적 교류를 하는 것은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지역의사회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아는 폴 강 박사는 아버님이 눈을 뜰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안과의사가 된 훌륭한 의사로 알고 있다”며 “KAMA가 양국의 첨단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이 학술대회가 앞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9살 때 도미한 KAMA 원준희 회장(코넬대 비뇨기과 의사)은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 놀라고 기뻤다”며 “1.5~2세대는 한국의 의료수준과 정서 등에 대해 모르고 있다. KAMA가 교류에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서가 같은 의사들이 많은 일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국의 의료정책이 백인위주로 되어 있으나 재미한인들을 위해서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과 간암 등에 중점을 두는 정책으로 변화되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15 KAMA 김동익 조직위원장(전 대한의학회장)은 "재미한인의사의 대부분은 1950년대~70년대 이민 1세대로 이들은 한국에 최신의료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그러나 조직을 창시하고 활성화하는데 주축이 됐던 이민 1세대들이 퇴장하고 1.5~2세대들이 주축이 되면서 양국 간의 연결고리가 약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선성우 KAMA 사무총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주로 학술적인 부문으로 이루어졌으나 앞으로는 의료제도나 정책 그리고 병·의원 경영 부문 프로그램도 추가할 예정”이라며 “특히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미한인의사회는 한국에 뿌리를 둔 1세대를 비롯해 1.5~2세대 등 1만8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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