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개선 경쟁력 강화"
상태바
"프로세스 개선 경쟁력 강화"
  • 김명원
  • 승인 2005.08.31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선택과 집중 주력
8월 1일부로 재6대 원장에 연임된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상을 현실로 실현한다"를 화두로 삼았다.

이번에 연임돼 세번째 임기를 맞은 이종철 원장은 "향후 3년은 병원의 미래 재도약과 국제적 위상확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완공 예정으로 순조롭게 건립이 진행되고 있는 암센터는 선택과 집중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특히 이 원장은 개원당시와 비교할 때 병원 운영 환경이 변화했음을 감안하여 전 분야에 결쳐 진정한 환자중심을 실현할 수 있는 "프로세스 리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을 선언했다.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안목에서 프로세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 원장은 "구체적으로는 환자가 병원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하며 환자가 기다리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통합예약시스템, 무인수납, 식당 운영시스템 변화 등을 통해 대기시간 단축을 모색해왔다.

또한 이 원장은 병원의 기획 시스템을 강화해 △전문가에 의한 의료경영 △경영혁신 △지속적인 정보제공 등을 실천함으로써 새로운 병원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키기로 했다.

"암센터 건립, 환자 중심의 프로세스 개선, 경영 혁신 등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로운 병원 환경에 대응함으로써 삼성서울병원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이종철 원장의 앞으로 임기 3년은 "아시아 최고의 수준의 진료로 아시아 의료허브로 발전한다" 는 "2010년 비전" 달성을 위해 기울이는 결정적인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삼성서울병원 국내 최고 병원은 물론이고 아시아권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을 새로운 목표와 삼아 △미래의 방향성 확립과 병원 시스템 재정비 △끊임없는 자기발전과 개선 노력 △임직원간 화합과 단결 △아시아 의료허브를 위한 국제경쟁력 강화 △임상시험 등 연구부문 국제화 선도 △우수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첨단 의학교육의 산실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미래의 방향성 확립과 병원 시스템 재정비를 위해 향후 3년은 병원의 제2의 도약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로 보고 2008년 아시아 최고수준의 삼성암센터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력과 조직, 시설, 장비, 정보시스템 등 병원 전체의 인프라와 시스템을 미래지향적이고 효율적 방향으로 재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삼성암센터는 지하 8층까지 터파기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철골골조를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비전 2010"의 핵심 아젠다와 추진전략, 실행계획을 지속적이고 철저히 실행함으로써 삼성서울병원의 제2의 도약을 성공으로 이끄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삼성서울병원이 지난 1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병원으로 성장하면서 특히 의료계의 문화를 바꾸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인정받는 큰 성공을 거뒀으나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보증수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금까지 끊임없이 추구해온 변화와 개혁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즐겁고 행복한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병원의 발전뿐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발전과 개인적 성취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이 원장의 기본적인 인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삼성암센터 개원과 비전 2010을 중심으로 아시아 최고병원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국내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전략적 미래핵심사업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전의 핵심은 개원 후 지금까지 고객서비스에 대해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의료의 질적(質的)인 발전에 보다 포커스를 맞춰 세계적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전략.

삼성서울병원은 임상시험 등 연구부문 강화와 우수 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첨단 의학교육의 산실을 실현키로 했다.

임상시험 분야를 향후 주요 과제로 채택한 삼성서울병원은 2001년 국내 의료계 처음으로 미국 보건부 임상연구안전국으로부터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인증을 획득했고, 2002년 삼성서울병원 IRB위원 25명 전원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실시하는 임상시험 심사위원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개인별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심사위원회는 물론 구성 심사위원 전원이 인증을 받아 국제적 공신력을 확보했다.

또한 미국 국제실험동물관리공인협회(AAALAC International)로부터 2001년 아시아 의료계 처음으로 동물실험에 관한 전과정 인증을 획득했다. AAALAC 인증은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유럽 각국의 630여 시설이 인증을 받을만큼 세계적인 실험동물 관련 국제인증으로 국내 임상연구를 위한 기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지난 6월에는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흐름과 미래의 전망을 조망하는 등 아시아 임상시험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민간임상시험 국제인증기구인 AAHRPP(Association for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s)에 미국을 제외한 국가중 가장 먼저 국제인증을 신청하는 등 임상시험의 국제적 공인을 추진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