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메르스 확산 방지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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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메르스 확산 방지에 '올인'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7.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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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초기부터 환자발생 대비 음압격리병상 구축 및 철저한 감염환리활동 펼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강중구)이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메르스 예방과 치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메르스 예방 및 퇴치에 기여하기 위한 일산병원의 노력은 남달랐다. 

일산병원은 메르스 첫 발생 소식을 접한 순간 병원장의 진두지휘 하에 메르스 비상대책반을 신설했다.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와 격리진료소 2개동을 건물 외곽에 설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 결과 일산병원은 6월9일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진료하는 외래 거점진료병원으로 선정됐다. 12일 의심환자 발생 시 별도의 격리공간에서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음압격리병상시스템을 갖췄다.

15일에는 메르스 확진환자와 치료환자가 없는 병원으로서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염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민안심병원으로 선정됐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나 안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온 힘을 쏟고 있다.

모든 의료진들은 현재까지 중증 호흡기 질환자와 메르스 의심환자 346명(모두 음성판정)을 대상으로 선별진료 및 격리검사를 실시해 감염발생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감염관리교육을 받은 병원 직원들이 현장에 투입돼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환자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확인하고 손소독을 실시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의 위험을 낮추는데 적극 동참하고 있다.

아울러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병실 면회시간(1일 2시간)과 면회자 수(1명) 제한 등의 병원이용수칙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방문객을 일일 8천500명에서 5천500명으로 줄이는 등 범국민적 메르스 예방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방적 활동 외에도 일산병원은 24일 메르스 환자발생에 따른 의료인력 부족으로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전문의료인력 2명을 파견하는 등 치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보험자 병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강중구 일산병원장은 "메르스 발생 초기부터 환자발생에 대비한 음압격리병상을 갖추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메르스 종식이 되는 그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한 감염관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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