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고관절골절', 인공관절수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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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고관절골절', 인공관절수술 불가피
  • 박현 기자
  • 승인 2015.06.2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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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가 낮아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 발생, 고관절 골절 방치하면 사망까지 이르러
고관절 골절 시 '인공관절수술' 필요, '최소절개술'로 탈구 예방하고 빠른 회복 가능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골다공증 환자도 해마다 5.6% 늘고 있다. 골다공증은 80세 이상 고령의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가장 큰 원인은 노화이다.

그런데 골다공증 환자가 고관절 골절 사고가 생기면 보통 3개월 이상 누워 있게 돼 내과적인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도 높아져 전문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는 고관절 골절에 특히 조심해야, 조기치료 놓치면 합병증으로 사망위험 증가

노년층의 대부분은 뼈가 약해져 외부 충격에도 골절되는 부상을 입기 쉽다. 그 중에서도 골다공증 환자는 아주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길 수 있는데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고관절 골절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부를 연결해 보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부러지면 몸을 움직이지 못해 발생하는 부작용이 문제가 된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사타구니 부근의 통증이 심해지고 보행이 불가하며 방치할 경우 욕창과 폐혈증, 심장질환 악화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실제로 고관절이 부러졌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1년 안에 사망할 확률도 40%나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따라서 연세가 많은 골다공증 환자가 크게 넘어지거나 고관절 부위에 외부충격을 받았다면 일단 골절부터 의심해야 하고 고관절 부위가 붓거나 움직일 때 통증과 함께 움직임에 제약이 온다면 24~48시간 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절된 고관절 치료에 효과적인 '인공관절수술', 고관절 정상기능 회복과 통증 회복에 효과적

고관절 골절이 노인층에서 일어날 경우 뼈가 약해 주로 골절상태가 심각한 대퇴경부골절이 많다.

따라서 '대퇴경부골절'로 인한 망가진 고관절의 정상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선 손상된 대퇴골두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수술을 받아야 한다.

70대 이상 고령의 환자라도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합병증을 줄이고 보행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고관절을 제거한 뒤 이 부위에 인공관절을 이식해 원인을 제거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인공관절 수술 후 고관절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보행과 앉기 등이 가능하고 통증이 완화되면서 일상복귀도 빠르게 진행된다.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 근육-힘줄 보존해 탈구 예방하고 출혈량 적어 고령환자에게 적합

웰튼병원은 최소절개술을 활용해 '근육-힘줄 보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데 허벅지 근육과 힘줄을 절개하지 않고 힘줄을 젖혀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고난이도 수술법이다.

기존 수술처럼 힘줄을 끊고 다시 이어주는 것이 아니라 힘줄을 그대로 남겨 안정성에 도움을 줘 탈구 위험성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또한 기존에는 힘줄이 뼈에 다시 붙는 일정기간 동안 환자의 움직임을 제한했지만 최소절개술은 보행에 필요한 근육과 힘줄의 손상을 최소화 해 수술 4시간 후 보행연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회복이 빨라져 고령 환자들이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간을 단축되어 합병증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8cm미만을 절개하기 때문에 출혈량이 적어 고령 환자들에게도 안전한 수술법으로 꼽힌다.

근육과 힘줄을 보존함으로써 자세제한 없고탈구율 낮춰, 체계적 재활로 회복속도 높여

기존 인공관절수술은 수술 후 6주 이상 탈구예방을 위해 자세제한과 화장실 사용제한을 실시하지만 근육힘줄보존 최소절개술은 인공관절수술 다음 날부터 보행을 비롯해 휠체어나 의자에 앉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원래 있던 근육과 인대를 보존해 인공관절을 안정적으로 지지하고 수술 후 탈구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웰튼병원 송상호 병원장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화된 노인들은 가벼운 충격만으로도 골절사고가 흔하게 발생하고 그 중 고관절 골절사고 사망률은 40%로 치명적이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고관절 손상을 입은 경우에는 자가판단으로 치료를 결정짓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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