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틀니 관리 999 실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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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틀니 관리 999 실천 하세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5.05.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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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보건협회, ‘99세까지 건강한 구강 관리 캠페인’ 전개

대한구강보건협회(협회장 신승철)가 노인 구강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5월29일부터 노인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하고 올바른 틀니 관리법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교육 및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99세까지 건강한 구강 관리 캠페인'(부제 : 올바른 틀니 관리 999)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인에게 가장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는 치아상실이다. 치아를 상실하면 저작능력이 저하돼 섭취할 수 잇는 음식물 범위가 제한되고 식사의 양과 질 역시 낮아져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국내 노인인구의 치아건강은 매우 떨어져있는 상태로 65~74세 노인의 잔존치아는 평균 18.0개로 유럽 평균 (20.9개)에 비해 낮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의 45.4%는 치아나 잇몸 등 입 속 문제로 저작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노화로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기 위해 틀니를 사용하는 인구는 약 400만 명에 이르는데 틀니 사용자의 과반수는 제대로 된 관리법을 모르거나 지키지 않고 있어 구강 내 세균번식이나 구강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캠페인을 통해 노인구강건강을 독려하고 틀니 사용자들이 흔히 하는 잘못된 관리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올바른 틀니 999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구강건강 위해 수면 시 틀니를 빼서 미지근한 물에 보관하기 △구취 예방 위해 틀니는 자연치와 구분하여 틀니세정제로 관리하기△구내염 자주 생기면 틀니 점검하기 등 틀니 사용자가 꼭 지켜야 하는 내용이다.

틀니를 끼고 자면 잇몸 조직에 손상이 오거나 구강 내 세균번식이 심화되므로 잠자기 전 틀니를 빼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또한 틀니는 자연치에 비해 표면이 약해 치약이 아닌 틀니 세정제로 하루 1번 관리해야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 번식 예방과 효과적인 살균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틀니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잇몸과 틀니 틈새로 음식물이 유입되고 통증과 구취, 잇몸 염증 등을 유발하므로 구내염이 잦으면 치과에 방문해 틀니 조정 점검을 받고 사용 초기 틀니 부착재를 사용해 고정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틀니 999 관리는 현재 틀니사용자들이 잘 모르거나 지키지 않는 관리에 대한 기본지침으로 틀니 사용자나 틀니가 필요한 노인, 틀니를 제작하는 치과 병·의원 등이 관심을 갖고 지키면 노인 구강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이번 노인구강건강 캠페인의 시작과 함께 국내 틀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현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틀니관리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올바른 틀니관리를 위해 틀니관리 999 지침을 담은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복지관 등에서 노인구강보건교육 클래스를 진행하고 노인의 구강관리 정보를 담은 홍보물을 제작해 각 지역 치과병원에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신승철 협회장은 “노인건강의 기초인 구강건강을 지키기 위해, 질환 발병 전 예방적 측면에서 구강보건교육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사업이 필요하다”며고 강조했다.

이어 “노인이 되어도 자연치를 간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국내 65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은 틀니를 사용하고 이중 절반 이상이 잘못된 관리로 인해 틀니 마모나 세균감염 등 구강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첫 틀니 사용부터 올바른 관리를 위한 실질적인 관리지침을 교육해 노인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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