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환자 66%가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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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환자 66%가 10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5.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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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 뿐 아니라 통합 심층적인 치료계획 세워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료환자 중 66%가 10대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09∼2013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늘어나던 환자는 2013년에 감소했다. 하지만 건강보험진료비 지출은 2009년에 비해 49.5%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2013년에 남성이 여성의 약 4배였으며, 진료인원은 80%를 차지했다.

2013년 기준으로 ‘ADHD’ 실진료환자수의 구성을 살펴보면, 10대 남자가 3만556명으로 52.57%였고, 다음으로 10대 미만 남자가 23.73%(1만3천795명), 20대 남자가 2.80%(1천625명) 순으로 나타났다.

ADHD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을 분석해본 결과, 연평균 증감률은 10.58%이고 2009년 대비 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출은 49.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의과대학교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서호석 교수는 “ADHD는 아동기에 주로 발병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청소년기 이후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며 “ ADHD 아동들은 여러 행동 문제, 학습 능력 저하 때문에 꾸중을 자주 듣고 문제아로 평가되고 또래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등 또래 관계 문제를 야기해, 환아 스스로도 자신을 뭐든지 잘 못하는 아이로 생각하며 자신감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약물치료 뿐만이 아니라 부모 교육, 행동 치료, 사회기술훈련 등을 포함한 통합적이고 심층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하며, 부모를 포함한 가족, 학교의 선생님이 교육을 통해 치료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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