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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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
  • 박현 기자
  • 승인 2015.03.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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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후타키 다카시, 장재희 번역
사회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각종 질병이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큰 괴로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지럼증이다.

이러한 가운데 어리점증을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가 바로 그것.

'어지럼증의 진단과 치료'는 저자(후타키 다카시)가 20년이 넘게 어지럼증 전문클리닉을 운영하며 전념해 왔던 '어지럼증학'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어지럼증 환자를 제대로 진단하기 위한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지침서이다.

어지럼증 환자를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하게 된 것은 겨우 최근에서야 가능해진 일이다.

'내과를 위주로 보는 의사가 이비인후과에서의 검사결과 진단명이 적힌 소견서를 받은 이후에 경과를 추적할 수 있는가?'

'내과 의사로부터 의뢰서를 받은 이비인후과 의사가 어지럼증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경우에도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 두 가지 문제의 차이를 메울 목적으로 쓰여진 것이라 해도 좋다.

어지럼증에 관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내과의사와 어지럼증에 관해 트레이닝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특별한 장치가 없이도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어지럼증 진단학의 기초지식에 대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내용을 담았다.

왕진가방에 준비해야 할 7가지 도구의 그림을 다룬 제1장을 비롯해 제2장은 왜 그런 진단행위를 하는 것이냐에 관한 이론적 근거를 평이하게 기록했다.

이어서 제3장에서는 위험한 어지럼증(중추성)과 내이성(말초성) 어지럼증의 대표적인 질환에만 한정해 실제 증례를 통해 실천적인 감별진단법을 예시했다.

마지막으로 제4장은 저자가 임상의 제1선에서 활동 중에 접한 테마들을 정리한 논문으로 발표했었던 논문들 가운데 선별해 고쳐 쓴 내용을 위주로 하고 있다.

역자 장재희 씨는 “이 책이 강조하는 점은 내과나 일반과에서 주의할 사항, 이비인후과로 컨설트할 타이밍 그리고 이비인후과나 신경과 선생님들의 회신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1차 진료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어지럼증 질환들을 망라하고 있어 진료에 큰 나침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군자출판사·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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