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술, 임상경험 많은 전문의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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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재건술, 임상경험 많은 전문의 찾아야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3.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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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 수술 합병증 등 진료왜곡 우려
▲ 윤을식 교수
유방재건술이 4월부터 급여화 돼 유방전절제술 받은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든다.

선별급여로 본인부담률 50%가 적용돼 최대 1천400만원에 달하던 수술비가 200∼400만원 수준으로 낮춰진다.

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유방재건술의 경우 합병증(비대칭, 감염 등)이 많아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FDA 자료에 의하면 유방재건술 성공률이 75%밖에 안돼, 고도의 수술기법이 필요한 수술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미숙한 수술로 피부괴사가 발생해 환자의 재수술률이 증가하게 되면 그만큼의 보험재정이 소요되므로 유방암 재건술에 대한 평가가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수는 “급여화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타과 전문의들도 수술에 참여하는 진료 왜곡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방재건술은 유방상실로 인한 정신적 충격 극복과 비대칭으로 인한 척추측만증, 어깨 쏠림현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시행된다.

수술법은 자가조직 이용과 보형물 삽입으로 나뉜다.

자가조직수술법의 경우 숙련된 전문의도 보통 6∼12시간이 걸리며, 지방조직을 이식하는 경우에는 미세혈관을 이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안전하다.

윤 교수는 “환자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삶의 질의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좋지만, 무분별한 수술이 늘어 환자에게 또 다른 아픔을 주지 않도록 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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