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제도 도입,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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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제도 도입,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5.03.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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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완화의료 국민본부' 1만4천865명 발기인 대회 개최

'호스피스 국민본부 10,000+ 발기인 대회'가 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23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1만명의 서명을 목표했던 호스피스 국민본부(호스피스·완화의료 국민본부)는 개인 발기인 1만4천865명과 의료기관, 학술단체, 호스피스 등 80개의 단체의 서명을 받으며 출범했다.

발기인대회에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원혜영 공동대표, 추진위원장 김세연 의원,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대표발기인 중 이인호 KBS 이사장,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박재갑 전 국립암센터 원장, 손봉호 나눔국민운동 대표님, 이금림 방송작가협회 이사장 등 6명이 축사를 했다. 대표발기인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을 포함해 총 82명이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세익스피어는 '끝이 좋아야 다 좋다'고 말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로 끝이 좋아야 인생이 다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삶의 질을 보다 더 향상시키기 위해 법과 제도로서 국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웰빙의 마무리는 웰다잉이며 웰다잉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접근은 좋은 호스피스 설립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이 시민운동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기원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뿐만 아니라 비 암환자의 삶과 죽음에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하는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 이 대회를 계기로 아주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하는 자리가 계속 마련되기를 희망하며 정부도 적극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호스피스 국민본부는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호스피스 기반시설과 운영지원, 전문인력 양성, 연구와 홍보 등 범부처 차원의 5개년 계획, 그리고 법적 근거로서 '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법'의 제정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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