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정책적 활용방안 모색
상태바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정책적 활용방안 모색
  • 박현 기자
  • 승인 2015.03.24 0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개원 6주년 기념 연례회의(Annual Conference) 개최
스페인 의료기술평가기관 정책활용 사례 등…노하우 청취 기회 가져

개원 6주년을 맞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은 3월24일(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적 활용'을 주제로 제3회 NECA 연례회의(Annual Conference)를 개최한다.

NECA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정된 의료자원의 합리적 활용을 위해 근거기반 의학연구 및 의료기술평가를 수행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기관 연구사업 내용 및 성과를 국내외 전문가와 공유하고 연구결과의 정책적·사회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NECA 연례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년 간 축적된 NECA 연구수행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실제 이용하는 정책고객(보건의료·건강보험 정책결정자, 의료계, 환자 및 일반국민)과 함께 연구결과의 정책활용도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에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부에서는 NECA 임태환 원장과 스페인 의료기술평가기관 OSTEBA의 대표 호세 아수아(Jose Asua)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OSTEBA(Basque Office for HTA) : 1992년 설립된 스페인 바스크지방의 의료기술평가기관으로 의약품·의료기술을 포함한 포괄적 의료기술평가 및 기존기술에 대한 재평가 등을 통해 생산자, 급여여부 결정자, 의료서비스 제공자에게 과학적 근거 제공.

임태환 원장은 '의료기술평가의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NECA 연구 성과의 사회적 활용현황을 파악하고 성과확산의 장애-촉진요인 분석을 통해 보건의료근거연구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OSTEBA의 대표 호세 아수아는 '의료기술의 생애주기에서 정책결정자의 의료기술평가 활용'을 주제로 의료기술평가 정의 및 대상, 규제부터 활용범위까지 스페인 의료기술평가제도 전반을 공유한다.

*Dicision makers' utilization of HTA in the life cycle of health technologies

2부에서는 △의료계 △보건의료·건강보험 정책결정자 △국민의 시선에서 바라본 NECA 연구의 가치와 정책·급여결정을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 및 연구결과의 확산전략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2부 첫 번째 발표에서는 신의철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가 '보건의료 정책 결정과 의료기술평가'를 주제로 근거기반 보건의료정책의 특징 및 형성과정을 설명하고 국내 근거기반정책의 성공과 실패사례 분석을 통해 제도적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이규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평가위원은 '보험급여 결정과 의료기술평가'를 주제로 신의료기술평가 제도와 요양급여 결정제도의 차이, 보험급여 결정과정에서의 NECA-심평원 역할 등 양 기관의 정책적 기능을 살펴본다.

박태균 중앙일보 논설위원(식품의약전문기자)은 '국민의 치료선택과 의료기술평가'를 주제로 실제 신의료기술평가 사례를 통해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신의료기술평가의 기능 및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임태환 원장은 “이번 연례회의는 NECA의 6개년도 연구성과를 한눈에 살펴보고 그 성과가 사회적·정책적으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뜻 깊은 자리”라AU “NECA의 연구가 보건의료 정책 결정과정에 과학적?객관적 근거자료로 활용되어 국민건강증진 및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