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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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1.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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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후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
흡연과 음주, 스트레스 등 환경요인 해소 필요
건선 환자중 30대 이후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월12일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선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해 2013년 16만3천707명에 이른다.

남성이 여성의 1.3배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배나 높았다.70대 이후 노년층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 더 많았다.

건선 환자는 3월부터 증가해 5월에 가장 많고, 9월에 가장 적었다.

건선 진료에 지출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9년 279억9천여만원에서 2013년 344억6천여만원으로 23.1%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건선은 대부분의 경우 연고를 사용한 국소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약제비의 비중이 높고, 입원치료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이 늘면서 병원 내 치료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피부질환인 ‘건선’.

전문가들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발병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100% 예방하거나 완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재발을 억제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좋은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치료 목표라고 한다.

피부 외상, 춥고 건조한 기후, 일조량 부족, 감기 등 연쇄상구균 감염, 특정 약물 복용, 흡연, 음주 및 과로와 스트레스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염되는 질환은 아니다.

대한건선학회는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의를 정하여 꾸준히 한 곳에서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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