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2개 성분 건강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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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2개 성분 건강보험 적용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4.12.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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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일환으로 심평원 및 공단과 협상 거쳐 혜택 확대
보건복지부는 2015년 1월1일부터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의 일환으로 신약 ‘카바글루확산정(고암모니아혈증, 희귀질환)’과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암성통증, 암질환)’ 2개 성분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카바글루확산정의 효능․효과인 고암모니아 혈증의 주원인인 ‘NAGS 결핍증’은 전 세계 환자수가 48명에 불과한 초희귀질환으로, 국내 환자 수는 1명이며, 산정특례 대상 질환(본인부담 10%)이므로 환자의 월 투약비용은 2천940만원에서 294만원으로 대폭 줄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건강보험공단 협상을 거친 동 품목은 ‘NAGS 결핍증’ 및 ‘유기산혈증’으로 인한 고암모니아 혈증 환자 47∼63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인스타닐 나잘 스프레이’는 암환자의 돌발성 통증에 사용하는 제품으로, 동일 성분(펜타닐)인 ‘액틱구강정’이 구강점막을 통과하기 위해 타액으로 녹여 사용해야 하나 이 제품은 비강에 분무하는 형태로 효과가 더 빠르고 연하곤란인 환자 투약도 더 간편한 장점이 있다.

이 제품 역시 심평원의 급여적정성 평가 및 공단의 약가협상을 거쳤으며, 상한금액은 6만1천원(50㎍, 10회)이다. 이로써 암환자 중 돌발성 통증을 보이는 약 4천명 정도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되며, 약값의 5%만 본인이 부담한다.

한편 2014년 한 해 동안 건강보험에 등재된 신약은 ‘아바스틴주(직결장암)’ 등 41품목이며, 그 중 4대 중증질환 치료제는 ‘큐피스템주’ 등 32품목이다. 그 밖에 당뇨병치료제인 ‘네시나정(6.25, 12.5, 25밀리그램)’ 등 9품목이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에도 비용효과적인 약제를 선별적으로 등재시킨다는 원칙을 유지하면서, 신약등재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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