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토린,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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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토린,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입증
  • 박현 기자
  • 승인 2014.11.2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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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복용 피험자군 분석 결과에서도 스타틴 단독 요법과 비교결과

한국MSD는 미국심장학회(AHA)의 2014년도 학술회의 임상시험 세션에서 11월18일 발표된 IMPROVE-IT(IMProved Reduction of Outcomes : VYTORIN Efficacy International Trial) ITT(Intention to Treat : 치료의향분석) 결과에 이어 지난 19일 임상연구의 '성실복용 피험자군 분석(On treatment analysis)' 내용이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분석결과 연구 7년째에 바이토린®을 복용한 환자 중 29.8%가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등 일차 종료점을 경험하고 심바스타틴 단독요법군에서는 32.4%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남으로써(위험비 0.924, P=0.012, NNT=38), ITT분석과 같이 1차 종료점과 2차 종료점을 모두 충족했다.

IMPROVE-IT 임상시험을 충실히 실시한 성실복용 피험자군 분석에서는 바이토린® 복용군의 상대적 위험도 감소율은 7.6%로 분석돼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높을수록 치료제 복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효과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ITT분석에서 바이토린 군의 상대적 위험도 감소율은 6.4%였다.

이차 종료점에 대해서도 사망율, 관상동맥 사건 발생율, 뇌졸중 발생율이 전체 환자군 분석에서는 38.7%였으나 성실복용 피험자군 분석에서는 31.4%로 더 낮게 나타났다.

바이토린은 복약 순응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분석에서 안전성을 입증함으로써 바이토린 고용량 사용과 매우 낮은 LDL-C 수치에서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환자 특성별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두 분석방법 결과 당뇨병이 있는 환자군에서 바이토린의 심혈관질환 위험감소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IMPROVE-IT 임상에 참여한 서울대학교병원 김효수 교수는 “이번 IMPRVOE-IT 연구는 비스타틴계 약물의 가치를 명확하게 입증한 최초의 임상연구로써 현재의 지질치료의 기준을 더 낮추고 치료제 선택을 넓혀주는 효과를 가져올뿐 아니라 고지혈증 치료 연구에 새로운 길을 열어 준 상징적인 연구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AHA에 참석한 서울보라매병원 김상현 교수는 “IMPROVE-IT 연구결과는 에제티미브 추가요법의 가치를 직접적으로 증명해 줌으로써 '심혈관계질환 예방효과는 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것인가, LDL-C를 낮췄기 때문인가'라는 오래된 논쟁에 답을 준 의미 있는 임상이다. 바이토린은 1차 예방을 입증한 SHARP 임상에 이어 2차 예방까지도 증명함으로써 환자를 치료하는 많은 임상의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MPROVE-IT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중 LDL-C 수치가 125mg/dL 미만인 환자 1만8천144명을 연구대상으로 등록해 9년간 실시됐다.

이들을 심바스타틴 단일 복용환자군과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 환자군으로 나누어 정기적으로 추적하면서 5천250건의 심혈관질환이 재발생할 때까지 이중맹검, 무작위로 진행됐다.

LDL-C 조절 목표수치는 심바스타틴 40mg/dL 단독요법으로 LDL-C 수치를 70mg/dL 미만,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10/40mg 복합제로 LDL-C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했다.

한편 지난 18일 전체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IMPROVE-IT ITT결과에서 심바스타틴 대비 바이토린® 복용군의 상대적 위험도 감소율은 6.4%로 바이토린® 군의 유익성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입증했다.

또 연구 7년째에 바이토린®을 복용한 환자 중 32.7%가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등 일차 종료점을 경험했고 심바스타틴 단독요법군에서는 34..7%가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936, p=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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