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은 한국유방암학회가 정한 '유방암 예방의 달'로 단국대병원은 유방암 인식 향상을 위해 매년 건강강좌를 포함해 단체 영화관람, 등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강좌에서는 ▲유방암의 이해와 치료(외과 민준원 교수) ▲유방암 수술 후 운동요법(재활의학과 김태욱 교수) ▲유방암 수술 후 정신건강(정신건강의학과 이정재 교수) ▲유방암 수술 후 식이(안명자 임상영양사)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강의 후에는 참석자와 강의한 교수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외과 장명철 교수(과장)는 “과거에는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유방조직 전체를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최소 부위만 절제해 유방을 보존할 수 있고 치료 후에도 예후가 좋은 대표적인 암”이라며 “평소 관심을 기울이면 유방암은 예방하고 완치할 수 있는 질환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단국대병원은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80% 이상의 환자가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아 한국유방암학회 자료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어 오후에는 유방암 환우를 위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 캠페인이 전개됐다.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30여 명의 유방암 환우는 이날 전문강사로부터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와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가꿀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환우들은 입을 모아 “투병 이후로 화장을 하지 않아 화장 후의 변한 모습이 낯설었지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아 설렜다”고 전했다. 이들은 밝은 모습으로 서로 사진도 촬영해주고 상대방을 서로 격려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