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무분규 협상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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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연속 무분규 협상타결
  • 박현
  • 승인 2005.08.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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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평균 3%인상과 인센티브 지급 약속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 노사가 지난 6월23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총 7차 본교섭 및 6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통해 작년에 이어 3년연속 무분규 협상타결을 조기에 이뤄내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개원이래 순항하고 있다.

최근 보건의료노조의 파업,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그리고 타 병원들의 임단협의 난항 등 어려운 주변 환경속에 이루어진 값진 결과로서 발전적인 선진국형 노사문화를 의료계에 정착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합의는 최근 단체협상과 관련,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안 거부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타 병원의 경우와 비교할 때 분당서울대병원은 “개원 후 병원의 조기안정화에 공동 협력하자는 대원칙을 전제로 노사 모두 성실한 대화와 상호신뢰, 양보를 통해 조기타결을 이끌어 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임금협상 타결의 주 내용은 △전 직원 평균 3% 인상 △병원 경영성과에 따른 연말 인센티브 수당 지급 등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흥식 원장은 “금년 협상이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다”며 “힘의 논리에 의한 후진국형 줄다리기식 노사협상에서 벗어나 병원의 투명한 경영성과에 따른 노사문화의 정착을 원칙으로 노사간 원만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조인식에서 강 원장은 “노사가 서로 마음을 열고 병원의 발전과 구성원의 권익이 동시에 신장될 수 있도록 상호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해 노사협력문화 창출에 모범적인 병원이 되었으면 한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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