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대 클러스트 형성해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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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대 클러스트 형성해 위상 높일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10.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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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효 이화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
성공적인 마곡 프로젝트 실현 위해 의료원과 한 뜻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마곡지구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신촌-목동-마곡의 3원화된 이화의대 클러스트를 형성하며 이화의대의 위상 및 ‘이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습니다.” 

지난 8월 임기를 시작해 두 달여의 시간동안 이화의대 발전을 위한 밑그림을 마친 김경효 이화의학전문대학원장 겸 의과대학장은 네 가지의 비전 및 미션을 제시했다.

이화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의화의대 클러스트 형성 △우수 학생 유치프로그램 개발 △교수 교육 포상제도 신설 △2020 발전전략 수립 등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김 원장은 우선 “2017년 들어서는 마곡의 새병원과 의과대학 캠퍼스는 ‘이화’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화의대가 교육 및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료원과 힘을 합쳐 마곡캠퍼스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해 신촌-목동-마곡의 유기적인 이화의대 클러스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이 강조한 것은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다. 그는 “내년부터 이화의대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체제가 전환됨에 따라 우수한 의예과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몇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고교생들이 대학생들의 강의를 듣고 캠퍼스를 돌아볼 수 있는 ‘High-Ewha, Hi-Ewha’, ‘이화의대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김 원장의 계획 중 눈에 띄는 것은 교수들의 교육에 대한 포상제도 신설이다. 의대 교수들의 세 가지 큰 역할이 진료, 연구, 교육이지만 진료, 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에 대한 비중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그는 “앞으로 의학교육에 헌신하는 교수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해 우수 후학 양성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현재 국내 한 기업과 협약이 구체화된 상태로, 내년부터 연간 1천만원의 연구비와 포상금을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 번째 과제로 김 원장은 비전 2020을 수립하고 연구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의생명과학 융·복합 연구단지를 목동과 마곡에 조성해 연구 인프라를 구축, ‘국내 Top 5 의과대학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새롭게 조성될 연구단지는 단순병렬형 융합이 아닌 예체능을 포함한 창의적 융·복합 연구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원장은 자리를 마무리하며 “이화여자대학교의 발전에 의과대학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대학 차원에서도 이화의대와 이화의료원의 앞으로의 행보를 주시하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며 “이화의료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뤄내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마곡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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