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I한국후원회, '에볼라바이러스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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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I한국후원회, '에볼라바이러스포럼' 개최
  • 박현 기자
  • 승인 2014.08.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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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황응수 교수 '에볼라바이러스의 원인과 대책' 기조강연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는 8월12일 오전 서울대학교 연구공원에 위치한 IVI 본부 강당에서 '에볼라바이러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 포럼에서는 국내 바이러스학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의 황응수 교수가 '에볼라바이러스의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IVI 수석연구원 겸 실험실연구부서장 권한대행인 송만기 박사, 보건복지부의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깊은 토의를 진행한다.

IVI 한국후원회의 조동성 후원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IVI의 백신연구에 대한 지원을 위해 설립된 IVI한국후원회는 한국 및 IVI의 전문가들에게 현재 최대의 공중보건 위협이 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지견을 공유하고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포럼은 한국의 공중보건 및 과학계와 국내에 본부를 둔 백신개발 국제기구인 IVI가 함께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해 과학적으로 고찰하고 검토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포럼은 아프리카에서 잇따른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으로 세계 각국이 전파차단에 전력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다. 최근 에볼라바이러스는 1천779명을 감염시켜 961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주 전문가 회의를 갖고 최근의 에볼라바이러스 창궐을 '국제적 공중보건 긴급상황'으로 선포하고 최대 90%의 치사율을 보인 에볼라바이러스질병에 대비한 글로벌 공조를 촉구한 바 있다.

황응수 교수는 강연에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의 특징과 인체감염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현재 에볼라바이러스를 위한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어 있지 않기에 백신개발을 위한 가능한 접근방안 등을 제시한다.

에볼라바이러스 대처를 위해 황교수는 각국 정부간 공조와 더불어 전문가 양성과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 개발 등을 맡은 대학, 연구기관, 제약기업과, 검역 및 방역과 조기진단 과 보고체계 및 격리시설을 담당하는 정부, 그리고 정보수집 및 공유와 정책수립, 국제협력을 맡은 국제기구 간의 긴밀한 공조를 촉구할 예정이다.

IVI는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둔 국제기구로서 개발도상국을 위한 새롭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유일의 국제기구다. IVI한국후원회는 바이오분야의 학자들을 포함한 국내의 학계 산업계 등의 지도층 인사 80여 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서 IVI에 대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돕고 있다.

국제백신연구소(IVI)

IVI(국제백신연구소)는 개발도상국 국민 특히 어린이들을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백신의 개발과 보급에 전념하는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이자 국내에 본부를 둔 최초의 국제기구이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의 주도로 설립된 IVI는 현재 UN과는 분리된 독립적 국제기구로서 세계 35국과 세계보건기구(WHO)를 설립협정 서명국으로 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IVI는 설사병, 일본뇌염, 뎅기열 등에 대한 백신연구를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연구공원에 위치한 본부에서 새로운 백신과 면역보강제, 분석기법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ivi.int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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