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뽐내려다 '骨骨(골골)' 대는 관절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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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 뽐내려다 '骨骨(골골)' 대는 관절건강!
  • 박현 기자
  • 승인 2014.07.07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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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쉬운 식단조절 다이어트! 칼슘 부족으로 골밀도 감소로 골다공증 발생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지에서 멋진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몸매 만들기'에 열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운동 및 무리한 식단조절은 노후 관절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20~30젊은 층의 과도한 다이어트는 노후 관절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작하기 쉬운 식단조절 다이어트! 노후 '골다공증' 부르는 주범?

최근에는 여성들은 물론 몸짱 열풍에 남성까지 가세하여 보기 좋은 몸매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식단조절'이다. 필요 이상의 음식물과 칼로리를 제한해 운동효과를 배로 올려보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대부분은 단식·절식과 같은 극적인 음식조절을 시행해 관절건강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는 칼슘 섭취 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을 결정짓는 골밀도는 뼈건강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데 20~30대 최대로 높아졌다가 이후부터는 차츰 감소한다.

따라서 젊을 때 골밀도를 최대로 만들어두지 않으면 이후 골다공증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기 이후 급격한 골손실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젊었을 때 골밀도를 신경써 예방해야 한다.

관절건강을 챙기는 식단조절 시 유의해야 할 점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우유 등 칼슘 함량이 높은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과도한 헬스에 어깨, 무릎 관절은 건강상태 적신호 작동 中

균형 잡힌 '몸 만들기'에 적합한 헬스는 남녀 모두 선호하는 운동 중 하나이다. 남성들이 식스팩을 원한다면, 여성들은 11자 복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단시간에 격하게 운동하다 보면 자칫 어깨나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줘 관절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본인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계획해야 한다.

러닝머신을 일정 시간 이상 오래 하거나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은 지속적으로 무릎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십자인대 파열이나 연골판 손상은 물론 심하면 조기 퇴행성관절염까지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헬스 운동 시 상체 운동은 대부분 어깨를 사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동작은 어깨 손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

발생할 수 있는 어깨질환은 '점액낭염',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파열', 이두박근의 힘줄이 붙어 있는 관절와가 손상되는 '관절와순 파열' 등이 있다.

주로 어깨와 팔에 통증이 발생하고 팔의 움직임에 제한을 받게 되는데 이런 경우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실시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시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웰튼병원 김태윤 소장은 “외모와 몸매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다 못해 지나쳐 오히려 건강을 헤쳐가면서 몸을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관절은 나이가 들면서 퇴행하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꾸준히 관리해야만 노후의 관절건강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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