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앞장서는 <호국의 나이팅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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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앞장서는 <호국의 나이팅게일>
  • 윤종원
  • 승인 2005.07.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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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나이팅게일"로 불리는 국군간호사관학교 간부와 생도들이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간호사관학교 간부와 생도로 구성된 2개조의 봉사팀이 인근 지체장애인 생활시설 "성세재활원(유성구 용계동)"과 무의탁노인 생활시설 "사랑의 집(유성구 송정동)"을 찾는다.

1개조당 15-20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이곳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의 저녁식사 및 목욕보조, 아동 돌보기, 청소, 어깨 주무르기, 발 마사지, 말벗 등을 하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27일에도 학교장인 이재순 준장과 장병들이 사랑의 집을 방문해 선풍기 5대를 기증하고 노인들의 목욕을 도와 드리고 건강체조를 함께 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했다.

그동안 사관학교에서는 1971년 결성된 생도 봉사동아리 "위닝"을 중심으로 생도 일부만이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시설 교사에게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것을 이번 달부터 간부를 포함한 사관학교 전 장병으로 봉사활동을 확대했다.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간호병과 군인으로서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 위해서다.

이미 봉사활동 일정을 담당하는 사관학교 훈육관의 노트에는 희망자를 포함한 주별 30-40명의 봉사활동자 명단과 순서가 빼곡이 정리돼 있다.

학교장 이 준장은 "투철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간호사관생도와 장병에게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은 인성을 배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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