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상태바
"약사회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 김명원
  • 승인 2005.07.29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협, 의정활동 방해 사죄 촉구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온갖 협박과 회유를 일삼으며 의정활동을 방해하고 있는 약사회에게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28일 성명을 내고 "민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합리적이고 올바른 법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약사회는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에 담지 못할 험악한 욕설로 온갖 협박을 일삼으며 국회 의정활동을 방해하는 등 국가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의협은 "이는 그동안 약사들이 정부와 한통속이 되어 추진하려고 했던 약대 6년제가 국민의 뜻과는 전혀 무관하게 오로지 약사들의 이익만을 위해 떳떳치 못한 약사들의 검은 로비에 의해 진행된 것임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지성인의 단체를 표방하는 약사회는 정말 부끄러운 줄 알고 더 늦기 전에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YS정권에서 국민의 갈등을 가장 크게 야기시킨 사건은 한약분쟁이었고, DJ 정권에서도 국민 부담, 국민 불편, 국민의 갈등을 심각하게 유발시킨 사건은 현행 실패한 조제위임제도(의약분업)였다"며 "국민 갈등을 야기시킨 배경에는 언제나 약사들의 욕심만을 앞세운 검은 로비가 점철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협은 "약사들이 욕심을 버리고 원칙을 바로세우지 않는 한 대한민국에서는 올바른 의료제도가 정착될 수 없다"고 약사회를 비난했다.

의협은 "불법진료를 하려는 약대 6년제 추진 음모를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27일 안명옥 한나라당 의원(보건복지위)이 국회의원 13명의 서명을 받아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하자, 성명을 내고 "안명옥 의원은 특정 단체의 이기적이고 악의적인 주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의협의 하수인"이라며 비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