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외국인 환자와 남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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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외국인 환자와 남산 나들이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6.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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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몽골환자 및 가족과 남산 산책로 탐방 및 한국문화 체험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병원장 민응기)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남산 일대에서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제일병원 직원과 함께하는 남산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

제일병원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진료를 위해 제일병원을 찾아 장기 체류 중인 러시아·몽골 환자 및 가족 50여 명과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외국인 환자들은 국립극장을 출발해 서울N타워, 남산 봉수대를 거쳐 명동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2시간여에 걸쳐 병원 임직원들과 함께 걸으며 5월의 서울 정취를 느꼈다.

또, 산책 후에는 남산 인근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비빔밥, 불고기 등 한국 전통음식을 맛보고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산 나들이에 참석한 러시아인 이리나(IRINA) 씨는 “치료를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가 지금의 이 따뜻한 순간을 떠올리면 제일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더 깊어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일병원은 이번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기적으로 외국인 환자를 위한 서울 나들이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2009년 본격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에 나선 제일병원은 지난해 2만 262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여성특화 진료서비스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불임파트의 경우 2013년 7천875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 등 시험관 아기를 비롯한 불임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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