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러시아 알팜사와 ‘슈펙트’ 텀싯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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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러시아 알팜사와 ‘슈펙트’ 텀싯 체결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5.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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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센스 FEE 및 마일스톤으로 1천300만불 합의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국산 18호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를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인 알팜사(R-Pharm, 대표 Vasily Ignatiev)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5월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되고 있는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4’에서 아시아 최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러시아 알팜사에 수출하는 텀싯 계약을 체결했다.

알팜사는 최근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1세대 백혈병 치료제를 수입·판매하고 있었으나 판매 물품이 계약사로 회수되면서 백혈병 치료제 매출에 공백이 생기자 경제적인 약가와 우수한 효능을 가진 일양약품의 ‘슈펙트’에 관심을 갖고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 수입·판매를 합의하게 됐다.

알팜사는 연간 1조7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러시아 5대 제약사 중 하나로, 최근 5년간 42%이상의 고무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일양약품은 ‘슈펙트’의 러시아 판매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텀싯 체결로 일양약품은 라이센스 FEE 및 마일스톤으로 1천300만불을 받게 되며, 알팜社에 ‘슈펙트’의 원료인 ‘라도티닙’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알팜사는 튼튼한 영업조직을 바탕으로 ‘슈펙트’ 매출의 증가와 성공을 자신하고 있으며, 러시아 주변국으로의 진출에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약속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이미 중국과 터키로 수출이 타진 된 ‘슈펙트’는 경제적 약가를 통해 백혈병 치료제 처방이 힘든 국내 및 전 세계 환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국민건강 보험재정 건실화는 물론 글로벌시장에도 경쟁력 있는 백혈병 치료제로 자리 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팜사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미국 보스톤에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해 R&D에도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애보트와 머크, 로슈 등 글로벌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제약 기술도입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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