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 사기 점차 상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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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사기 점차 상승중
  • 최관식
  • 승인 2005.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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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복합신약 시장에서 성공적인 데뷔
국내 최초의 복합신약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거나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국내 타 제약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제품화됐던 국산 신약들의 경우 신약보유국으로서 한국의 입지를 다지는 데는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참패를 거듭, 경제성 측면에서는 의문이 제기돼 왔었다.

㈜유유(대표 유승필 회장)가 개발해 올해 4월 본격 시판에 들어간 골다공증치료제 "맥스마빌"이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알렌드로네이트 단일제제 등 외국 신약 속에서 선전하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유 강승안 사장은 26일 기자들과 만나 "맥스마빌은 런칭한 지 3개월만에 시장에서 20억원 이상 판매됐으며 매달 30% 이상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100억원대 제품에 무난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낙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 사장은 맥스마빌에 대한 반응이 이처럼 호의적인 것은 "맥스마빌이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을 복합한 신약으로 번거롭게 칼슘을 매일 따로 먹지 않아도 되고 또한 장용필름 코팅정 제제이므로 장(腸)에서 흡수되어 상부위장관 장애가 거의 없고 약효가 뛰어나기 때문에 처방 의사들 사이에서 선호되고 있다"고 대답했다.

즉 그동안 골다공증 환자들이 알렌드로네이트를 주 1회 복용하면서 반드시 매일 칼슘을 먹어야 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맥스마빌정은 별도의 칼슘 복용 없이 하루 1정만 복용하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알렌드로네이트 복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도 없어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

더구나 이같은 제품의 우수성과 더불어 경쟁품에 대해 약 10%의 약가경쟁력을 지녀 병원에 랜딩 및 처방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강 사장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는 모두 랜딩이 끝났으며 앞으로 중소형 병원과 의원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2005년 7월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추진 중인 신약개발 현황을 보면 전임상을 비롯해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제품이 모두 70여개에 이르며 이 가운데 올해 첫 테이프를 끊은 유유의 맥스마빌을 필두로 올해 5개 정도의 신약이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최근 장준섭 연세대 명예교수와 양규현 연세의대 정형외과 교수가 공동으로 지은 "골다공증"(좋은날출판사, 2005년 刊)에서 유유의 맥스마빌에 대해 "맥스마빌은 특수 필름코팅정으로 되어 있어 위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므로 복용 후 30분간 눕거나 식사를 해서는 안된다는 제한이 없어 안전한 약제이며 추가로 비타민D와 칼슘처방이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이점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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