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가입 신청 2년만에 역대 최단기간으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을 승인받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식의약처는 지난 5월1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PIC/S 정기총회에서 일본과 함께 가입을 승인 받았으며, 오는 7월부터 회원국으로 정식 활동하게 된다.

현재 42개국 44개 기관이 가입돼 있는 PIC/S의 회원국 승인은 해당 국가 의약품의 품질과 생산관리 능력에 대한 국제적 보증서라 할 수 있으며, 국가 간 현지 의약품 생산공장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면제할 수 있는 상호인증(MRA) 선결요건 충족 등 의약품의 해외수출과 글로벌 위상 제고에 핵심적인 요소이다.

제약협회는 “식의약처의 이번 PIC/S 가입은 우리 국산 의약품의 품질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제고에 이은 한국 제약산업의 해외 수출과 더불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2년 4월 PIC/S 가입 신청이후 평균 4~5년이 소요되는 기존 국가들의 사례를 뛰어넘어 극히 이례적으로 2년만의 가입 승인을 도출해낸 식의약처와 정승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 모두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제약업계 또한 이번 PIC/S 가입에 발맞춰 더더욱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국제 수준으로 제고, 인류건강에 좋은 의약품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과정을 거쳐 생산해서 세계무대에서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가일층 노력할 것이라는 각오도 내비쳤다.

이어 식의약처의 PIC/S 가입 승인 쾌거를 거듭 축하하며 국내 제약산업계도 이번 경사가 헛되지 않도록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