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출 계절 맞아 피부봉합용 접착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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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출 계절 맞아 피부봉합용 접착제 주목
  • 최관식
  • 승인 2005.07.2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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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치콘 더마본드 매출 점차 확대
수술 시 꿰매지 않고 바르는 피부봉합용 액상접착제 "더마본드"가 피부 노출이 심한 여름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더마본드를 출시한 한국에치콘(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관계자에 따르면 더마본드는 수술 시 바르기만 해도 2분 30초안에 빠르게 접착되므로 수술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처치 후 3분만 지나면 봉합사로 봉합한 지 일주일이 지난 후와 동일한 인장강도를 가진다는 것.

이 제품은 상처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최고 69cm의 수술부위까지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깊고 긴 수술부위의 경우 피부 속 부분은 녹는 실을 이용해 꿰맨 뒤 외피에는 더마본드를 발라줌으로써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고 5∼10일이면 필름이 자동으로 탈락하기 때문에 실밥을 뽑으러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차병원 일반외과 박해린 교수는 "유방절제술 시 절개부위가 너무 길기 때문에 그동안 스태플러를 사용해 왔으나 더마본드는 미용효과 뿐만 아니라 스태플러보다 더 튼튼한 강도를 보여 절개부위가 클수록 더욱 장점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시술 후 하루만 지나도 샤워가 가능하므로 바쁜 직장인의 입원기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고 여름철 아이들의 상처나 수술부위를 세균감염으로부터도 보호한다는 것.

이 제품은 지난 1998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2002년에는 세균 감염방지 효과에 대한 추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국내에는 2002년 출시돼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에치콘 관계자는 향후 성형외과, 일반외과, 흉부외과 등을 중심으로 인기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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