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2억5천만원 상당 성장호르몬 무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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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복지재단 2억5천만원 상당 성장호르몬 무상지원
  • 최관식
  • 승인 2005.07.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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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이후 저소득층 아동 대상 24억원어치 지원
LG복지재단(대표이사 具滋暻 LG명예회장)이 저신장증 아동들을 위해 2억 5천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무상지원키로 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26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姜庾植 ㈜LG 부회장, 楊興準 LG생명과학 사장, 吳宗熙 LG복지재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저신장 아동 26명에게 2억 5천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지원을 받게 되는 아동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 또는 저소득층의 저신장 아동들로 소아내분비 전문의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일반적으로 저신장 아동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년간 평균 1천만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통한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치료를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기증된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지난 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 그동안 치료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성장 정도를 조사한 결과 1년간의 치료를 통해 평균 8cm, 최고 12cm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저신장증 아동이 일반적으로 1년에 4cm 이하로 자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효과적인 약물이다.

姜庾植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LG복지재단은 우리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는 여러가지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무엇보다 저신장아동 지원사업에 애착을 갖고 있다"며 "LG생명과학은 일주일에 한번만 주사를 맞아도 되는 인간 성장호르몬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임상실험을 하고 있으며, 이 실험이 성공하면 세계의 수많은 저신장 어린이들이 LG의 성장호르몬제를 통해 꿈과 미소를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95년부터 올해까지 총 250명의 저신장 아동들에게 유트로핀 24억원 상당을 지원해 왔다.

한편 이날 참석한 저신장 아동과 학부모 등은 행사 후 LG의 첨단과학전시관인 LG사이언스홀에 들러 "무추"(무+배추)와 같은 유전자변형 식물을 비롯해 다양한 과학체험을 하는 기회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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