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중구 후암로로 본사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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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중구 후암로로 본사 이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4.05.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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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회장 윤도준)이 5월12일 서울시 중구 후암로 98, STX남산타워 19층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번 이전은 동화약품 본사가 위치한 서서문로 지역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되며 직원들의 근무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된 조치이다.

1897년 9월25일 창립한 이래 117년간 한 장소를 고수해 온 동화약품 본사의 자리는 조선 19대 왕 숙종의 왕비 인현왕후의 생가 터이자 일제시대에 상해 임시정부와의 비밀연락기관인 ‘서울 연통부’ 자리이기도 하다.

초대사장 민강이 ‘서울 연통부’ 책임자를, 5대 사장 보당 윤창식은 조선산직장려계 총무를 지낸 바 있으며, 가송 윤광열 명예회장은 광복군 중대장으로 활동하는 등 역대 CEO들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동화약품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족기업이다. 이에 서울시는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동화약품 본사 자리를 항일 의거 유적지로 선정하고 ‘서울 연통부 기념비’를 건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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