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또 하나의 개량신약 국제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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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또 하나의 개량신약 국제특허 취득
  • 최관식
  • 승인 2005.07.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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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 메실산 미국 특허이어 세계 30여개국 특허 가시권
한미약품(사장 민경윤)이 개발한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 신규염 개량신약이 최근 미국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제약계로부터 업무제휴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또 하나의 개량신약 블록버스터가 탄생할 지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부트라민 메탄술폰산염의 결정성 반수화물을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로 특허를 받은 이 물질은 한미약품이 2002년부터 35억원을 투자해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시부트라민-메실산"으로 오리지널의약품인 리덕틸(시부트라민-염산)과 유효성분은 같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비만치료제로서 유용한 시부트라민의 신규염 개량신약에 대한 물질특허로서, 본 특허에서 개발된 시부트라민 메탄술폰산염 반수화물은 기존 물질에 비해 용해도가 500배 이상 증가되어 제제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물성을 갖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물질은 조만간 국내 특허는 물론 유럽을 포함한 세계 30여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시장 진출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이 물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재 파트너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서 "슬리머 캅셀"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 허가를 신청했으나 통상압력 등을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자료보완을 요구, 허가를 지연시키고 있어 국내시장 진출시기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미약품이 개발에 성공한 암로디핀 개량신약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기존의 오리지널 제품 시장을 크게 잠식, 올 상반기 전체 암로디핀 시장의 1/4을 장악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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