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병원 보상체계 개선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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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보상체계 개선될 듯
  • 김완배 기자
  • 승인 2014.03.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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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올해말 2주기 지정 앞두고 제도개선 등 검토중
의료기관인증․질평가 연계 수가․전공의 배정서 인센티브 부여

 

올해말 2주기(3년) 지정을 앞둔 전문병원에 대한 보상체계 개선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은 3월25일 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정흥태) 제2차 정기총회에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읽은 치사에서 “(전문병원)제도개선과 합리적 보상방안 마련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권 정책관은 “전문병원제도는 중소병원에게 적정 규모와 전문화를 꾀하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보상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료기관인증제와 임상질 평가와 연계해 수가와 전공의 배정 등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는 단계지만, 전문병원 정책에 협조한 만큼의 수준에는 미흡해 (전문병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며 정부측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문 의원은 의료기관 인증정책을 사례로 들며 “의무인증으로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에서 추구하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추가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국가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흥태 전문병원협회장도 인사말에서 “(전문병원들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보강해 많은 비용을 부담했고, 객관적인 질 평가에서 (전문병원들의 평가)결과가 좋게 나타났으나 보상체계는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제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포털사이트의 비전문병원의 전문병원 표방광고 등은 전문병원협의회의 노력으로 사라졌으나 전문병원에 대한 국민인식은 여전히 낮아 정부 차원의 홍보가 요구된다는 정 회장의 주장이다.

전문병원협의회는 정기총회에서 새 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원안대로 승인하고 대구 효성병원 박경동 병원장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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