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예비후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발언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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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예비후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발언논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4.03.24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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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정치적 수사 남발 해명과 사과 요구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는 3월24일 서울시장 선거 예비후보 새누리당 이혜훈 후보의 한의학 주인노릇, 보험급여확대, 의료기기 사용발언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혜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대한한의사협회 정기총회에서 '전통 의료인 한의학이 주인 노릇'을 해야 한다며, 의료기기 사용의 장벽과 한의원을 많이 이용해야하며, 보험급여 확대 등을 언급함에 따라 본회 회원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불법 사용과 관련된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X-레이, CT, 초음파, 레이저 등 현대 의료 기기는 현대 의학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산물이며 완전히 다른 학문 체계를 가진 한의학을 배운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건강보험 급여 확대는 어디까지나 국민적 요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정당한 급여화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임에도 표심에 눈이 어두워 실현 가능성이 불분명한 정치적 수사를 남발하는 것은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이혜훈 후보는 똑똑히 깨달아야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해당 발언의 진위에 대한 즉각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3만여 본회 회원들의 민심이 들끓고 있으며, 향후 선거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하였다.

성명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성 명 서

서울 시장 선거 새누리당 예비 후보 이혜훈 경선 탈락 급행 열차 탑승하려는가!언론 보도에 따르면 6·4 지방 선거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 위원이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 정기 총회에서 “전통 의료인 한의학이 주인 노릇을 해야 한다, 의료 기기도 쓰라 말라 하는데 의료 현장에서 이 같은 장벽이 없어지도록 여야가 힘을 합치겠다" 고 발언한 데 대해 의료계 민심이 몹시 들끓고 있다. 또한 "건강 보험 재정에서 한의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4% 밖에 안 되는데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닌가 생각한다. 한의원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한방의 경우 건강 보험 급여가 되지 않는 게 많다. 자주 이용하다 보니 왜 내가 다 부담해야 하나 억울할 때가 많았다" 며 한방 건강 보험 급여 확대를 언급하였다는데, 과연 본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혜훈 후보의 서울 시장후보로서의 자격이 의심될 정도이다.한의사의 현대 의료 기기 불법 사용과 관련된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X-레이, CT, 초음파, 레이저 등 현대 의료 기기는 현대 의학에 근거해서 만들어진 산물이며 완전히 다른 학문 체계를 가진 한의학을 배운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 기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또한 건강 보험 급여 확대는 어디까지나 국민적 요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정당한 급여화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임에도 표심에 눈이 어두워 실현 가능성이 불분명한 정치적 수사를 남발하는 것은 오히려 민심의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을 이혜훈 후보는 똑똑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의욕이 지나치면 일을 그르친다고 했다.
 

이혜훈 예비 후보의 발언에 대해 본회는 다음과 같이 천명하는 바이다.

첫째, 이혜훈 서울시장 선거 새누리당 예비 후보는 해당 발언의 진위를 즉각 해명하고 사과하라.

둘째, 주객전도 발언 등 이치에 맞지 않는 언사로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3만여 본회 회원들의 심기를 어지럽힘으로써 후보의 향후 선거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 임을 강력히 경고한다.

2014. 3. 24

서 울 특 별 시 의 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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