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외과의사 20%가 폐업 등으로 연락두절
상태바
개원 외과의사 20%가 폐업 등으로 연락두절
  • 박현 기자
  • 승인 2013.04.01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외과의사회, 춘계학술세미나 개최…300여 명 참석 성황
외과 개원의사들 가운데 5명 중 한명이 폐업 등으로 인해 연락두절인 것으로 밝혀져 개원 외과의사들이 어려움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외과의사회(회장 이동윤·구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가 회원 2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개월 사이에 18.9%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대부분 폐업을 한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개원의 평균 폐업률 10%의 2배에 달하는 20% 수준인 것으로 밝혀진 것.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의 업종별 생존기간 분석에 따르면 국내 의원 평균 생존기간은 4.5년에 불과해 치과의원 4.9년에 비해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개원 의원 10곳 중 4곳은 3년을 넘기지 못하고 폐업(63.1%)하는 것으로 집계돼 치과의원과 한의원의 평균 3년 생존율 71.3%와 64.3%에 비해서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윤 회장은 “현재로서는 어려움을 돌파할 비법이 전무한 상태라며 의료에 대한 재투자 여유가 전혀 없어 정부차원의 장기적인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사회 창립 15년차를 맞이한 8대 집행부에서는 '외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바탕을 만들자'는 취지로 집행부가 출범을 했다며 순수한 외과만의 아젠다로 이번 학술세미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집행부의 노력으로 인해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예년에 3배가 넘는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보험 분야(A룸)와 비보험 분야(B룸)로 나눠 진행한 결과 미용 및 일반 분야를 다룬 비보험 분야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3월31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학술세미나에서는 △초음파 △외과술기 △검진과 건강 등 보험 분야와 △코·눈·유방 성형 △리프팅 및 미백 △항노화·보톡스 및 필러 △지방흡입·이식 및 관리 등 비보험 분야에 대해 다루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봉직의와 개원의가 함께하는 의사회'를 위해서 명칭을 대한외과의사회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