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APOCP 사무총장 세 번째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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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APOCP 사무총장 세 번째 연임
  • 박현 기자
  • 승인 2012.05.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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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에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

          유근영 교수
유근영 서울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가 최근 말레이지아 쿠칭에서 개최된 제6차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sian Pacific Organization for Cancer Control, APOCP) 연차총회에서 사무총장에 연임했다.

유근영 교수는 2006년 방콕에서 개최된 제3차 총회 이후 3회 연속 연임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2012.4.27~2014.04.26)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 관리 정책과 전략을 지원하는 중책을 수행하게 됐다.

아태암예방기구는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파키스탄, 호주, 이란, 터키, 몽고,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각국의 암 예방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학술단체로, 2000년 발기해 2002년 일본 나고야의 창립총회를 거쳐 신설된 조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문 학술기구이다.

특히 전 세계인구의 60% 이상이 살고 있는 아시아의 암은 이미 각국에서 사망원인 1위로 급증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는 국가단위의 암 예방과 관리에 대한 학술 교류와 정책 공유 그리고 전문요원 양성을 위해 지난 10여 년 간 꾸준히 암 예방 활동을 했다.

아태암예방기구는 매 2년마다 일본, 한국, 태국, 중국, 터키에서 연차총회를 개최했다. 금년 6차 연차총회는 말레이지아 쿠칭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인 학회로 평가됐다.

특강 초청 인사만 해도 전 세계 암 연구를 리드하고 있는 국제암연구소(IARC)의 Wild 소장, 한국 국가암관리을 책임지고 있는 이진수 국립암센터원장, 이민자 암 연구의 세계적 석학 하와이대 Kolonel 교수, B형간염과 간암 연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대만의 Chen교수, 호주 암관리 NGO의 거물 Jeff Dunn 박사 등이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외에도 한국의 국립암센터에 아태암예방학회(APOCP) 및 공식 전문학술지인 아태암예방학회지(APJCP) 사무실을 설치하도록 했으며 차기 학회로 2013년에는 이집트 카이로와 시나이반도에서 6차 지역학회를, 2014년에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7차 총회를, 2016년에는 호주 브리스번에서 8차 총회를 하기로 결정했다.

유근영 사무총장은 "아시아 각국에서 암 발생이 급증하는 시점에서 전 세계 암 퇴치를 위한 중요한 중책을 맞아 어깨가 무겁다"며 "우리나라의 경험을 각국에 접목시켜 APOCP를 전 세계적 암 정복에 기여할 수 있는 학술단체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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