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 개선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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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교육 개선 및 국제 경쟁력 강화에 주력
  • 박현 기자
  • 승인 2012.02.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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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강대희 학장, 인성과 봉사정신 갖춘 예비의사 배출할 터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대학의 본질인 교육을 강화하고 세계를 이끌어갈 창의적 의료계 리더를 양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과대학 교육과정 개선 및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은 2월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넘겨 받은 의예과 교육과 관련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에 좀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봉사활동을 예과 필수과정으로 해서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 및 자유주제 연구 등을 통해 인문학 소양을 갖춘 인간과 의학을 깊이 있게 탐구하기 위한 학문적 기초를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강 학장은 “자기성찰과 계발, 자기평가를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과 협력학습 능력을 함양하고 사회구성원 및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철학적 논리적 사고 및 표현능력과 공감과 배려, 따뜻한 마음과 봉사정신을 갖춘 예비의사를 양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학장은 "봉사활동은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닌 실질적인 활동이 되도록 보라매병원 복지병동 환자를 간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관심 분야가 다르더라도 예비의사로서 지녀야할 기본적 사고라는 의미에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학장은 "기초의학 부흥을 토대로 연구중심 의대 실현을 위해 의학과 자연과학, 공학, 인문학 등 통합적 기획 그리고 선택과 집중 투자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는 의과학 융합에 따른 중개연구 강화와 의학연구 인력양성 및 서울대병원의 연구중심 전환에 따른 학문적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학장은 또 "저개발국의 의료전문가 역량 개발을 위해 WHO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보건의료재단 등 국내외 원조기관과 협력해 '아시아 보건의료 역량개발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2의 이종욱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학장은 "그동안 보건의료정책에 의료계가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양상을 보였다"며 "대학내 의료정책실과 대외협력실의 기능을 강화해 올바른 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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