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개 의료기관, 글로벌보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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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1개 의료기관, 글로벌보험 적용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2.02.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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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보험사 시그나와 진료비 직불계약 체결

글로벌 보험사의 가입자가 국내 11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며 더욱 많은 해외환자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1월31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글로벌 보험사인 Cigna International Corporation(대표 David Cordani, 이하 시그나)과 국내 11개 의료기관과의 진료비 직불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주관한 것으로 시그나 Tim Blevins 글로벌 네트워크 부문 수석이사와 계약체결 의료기관 대표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 의료기관은 △가천의대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 △서울성모병원 △세브란스병원 △세종병원 △인하대병원 △청심국제병원 △한양대의료원 △화순전남대병원으로, 6천500만명의 고객 네트워크(해외거주 가입자 480만명)를 구축하고 있는 220년 전통의 미국 상장 보험사인 시그나의 보험가입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그나의 보험가입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국내 의료기관이 보험사에 진료비를 청구, 이후 30일이내 원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진료비 지급의 편리성을 제고했다.

주요대상이 되는 시그나 480만명의 글로벌 가입자는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 보험적용이 돼 비용 부담이 완화되고, 국내 의료기관은 수납절차 등 서류작업이 간소화되고 보험사로부터 진료비가 실시간 지급 보장되므로 훨씬 안정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그나는 계약을 체결한 국내 의료기관을 전 세계 7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는 시그나 홈페이지에 등재, 뉴스레터를 통해 한국의료 우수성을 홍보하고, 시그나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핫라인 콜센터(365일 24시간 다양한 언어서비스 제공)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의료 이용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직불계약 체결은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보험사들과 협력 확대를 강화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환자유치 채널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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