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운동이 이완요법이나 약물치료 못지않게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신경과학-생물학연구소의 엠마 바르케이(Emma Varkey) 박사는 전조증상이 있는 또는 없는 여성편두통 환자 91명(18-6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바르케이 박사는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에어로빅 운동(일주일에 3번 고정자전거 타기), 이완요법, 매일 토피라메이트 투여를 3개월 동안 계속하게 한 결과 3그룹 모두 편두통 횟수가 평균 3분의 1씩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3가지 중 다른 두 가지와 차이가 나는 것은 편두통 치료에 쓰이는 토피라메이트로 통증의 강도가 낮아진 것이었다.
그러나 토피라메이트 그룹에서는 33%가 현기증, 피로, 찌르는 듯한 통증, 변비 등의 부작용 때문에 중도에서 탈락했다.
이 연구결과는 '두통(Cephalalgia)'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